국군포로 故 손동식 명예회복 위해 아버지 유해 들고 1인 시위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2-04 0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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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최근 북한에서 유해로 송환된 한 국군포로의 딸이 국방부 앞에서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국군포로 고 손동식씨의 딸 명화(51)씨가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지난 9월 북한에서 유해로 송환된 아버지 유해를 어깨에 메고 국방부를 상대로 유골송환비용과 명예회복, 사망일자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명화씨는 2005년 탈북한 뒤 북한 땅에 묻힌 아버지의 유골을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8년간의 노력 끝에 6·25 추념공원 건립 국민운동 본부와 물망초 등 민간단체 도움으로 중국을 거쳐 국내에 송환됐다.

한편 손씨는 포로로 잡힐 당시 육군 9사단 소속 전투병으로 이등중사(지금의 병장)였고, 1984년 아오지 탄광에서 사망했다.

임종 당시 손씨는 명화씨에게 경상북도 김해가 고향이라고 알려주며 “내가 죽으면 고향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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