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SUV시장 확대로 최근 고공행진 중이던 쌍용자동차가 변속기 결함의혹으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Newsis | ||
쌍용차 성장세 고공행진 속 옛 명성 되찾기 수포로?
전문가 “리콜 등 피해자 중심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
[일요주간=이희원 기자] 최근 대한민국은 캠핑 열풍으로 뜨겁다. 캠핑 족들의 이동수단으로 떠오른 SUV(Sport utility vehicle)차량 역시 인기 열풍에 합류하고 있지만 잇단 결함 의혹으로 시끄럽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모델의 누수에 이어 이번엔 쌍용자동차의 야심작인 코란도C에서 변속기 결함 의혹이 제기되면서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3.1%의 점유율에 그친 것을 올해 4.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간다는 태세다. 하지만 자동차결함신고센터측에 지난달부터 12일까지 총 46건의 결함신고가 집중적으로 접수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꿔온 쌍용자동차의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쌍용자동차는 “일부 차종의 문제”라며 정확한 언급을 회피해 판매 저하로 이어질지 경계에만 급급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는 쌍용자동차의 사태 해결과정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털사이트 코란도C 동호회 회원인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코란도C 차량이 변속기를 2단에서 1단으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작동이 되지 않아 차가 갑자기 밀리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변속기어가 작동을 하지 않아 뒤따라오던 차량과 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속 시 쇠가 밀리는 파열음이 들려 불안했었는데 결함신고가 잦은 것을 확인하고 나니 불안하다”면서 분노했다.
12일까지 자동차결함신고센터 측에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결함이 발생한 토란도C 차량은 기어가 변속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진동은 물론 쇠를 가는 듯 한 파열음이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르막에서 기어의 변속이 되지 않아 뒤로 밀리는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결국 제작사로부터 미션 등을 교체하는 등에 수리에 나섰지만 변속기 결함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 ||
| ▲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쌍용자동차 코란도C모델의 수동변속기 결함 신고 내역 일부 | ||
차량의 수동 변속은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조작하면 바퀴를 돌리는 플라이휠에서부터 클러치 디스크가 떨어지는 과정을 통해 변속된다. 하지만 문제의 차량 소유주들은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위험에 노출된 채 차량을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의 기아변속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코란도 투스리모 모델에서 변속기결함이 발생해 단일 모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당시 쌍용차는 밀림 현상이 제기된 코란도 투스리모 결함 차량에 한해 무상수리에 나선 바 있다.
결국 이번 코란도C 변속 결함은 SUV차량은 물론 RV차량 등 쌍용차 모델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으로 쌍용차 이유일 사장이 이번 악재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란도C 드리운 검은 그림자
지난 9일 이유일 사장은 “코란도C가 영업점에서 재고가 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쌍용차의 제2의 도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쌍용차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에서 나온 이 사장의 멘트다.
지난달 쌍용차는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까지 총 14000여대를 팔아치우며 실적 개선의지가 표명했다. 이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만 6,540대를 판매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대 성장률(48.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 불거진 ‘결함의혹’으로 쌍용차의 앞날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에 쌍용자동차 측은 “문제가 된 수동변속 기어에 대한 조사 중이다”면서 “수동 변속 시 급한 변속이 이뤄지면 충격이 이뤄질 수는 있다”면서 명확한 답변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자동자전문가는 이번 사태를 놓고 “갑작스런 기어의 변속으로 충격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문제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사태가 더욱 급속히 퍼지기 전에 사측은 집중적으로 결함을 파악하고 리콜이나 무상수리 등의 해결방안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쌍용차가 올해 경영정상화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결함 의혹은 찬물을 끼얹는 사태임에는 틀림없지만, 보다 발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소비자를 위한 움직임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