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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7일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LIG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데 대한 금융 소비자단체들의 반응이다.
LIG그룹 구자원 회장 등 오너 일가는 LIG건설의 기업어음 투자자들의 피해배상금 마련을 위해 LIG손해보험의 경영권 매각을 결심하고 매수자를 찾고 있었다.
이와 관련 금융소비자연맹의 강형구 국장은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금융사고를 외면한 채 계열분리를 선언했을 뿐 아니라 사세 확장을 위해 LIG손해보험의 계열 편입을 시도하는 것을 좋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동양생명은 CP파문으로 보험해약 건수가 급증한 이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CP는 동양그룹 계열사가 동양그룹 계열사의 CP를 다루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며 “우리(동양생명)는 현재 (현재명 회장의) 동양그룹과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M&A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동양생명, 동양그룹, 동양시멘트 등의 ‘동양’이라는 사명에는 브랜드 독점권이 없다. 이미 동양그룹 계열사가 아니면서 동양이라는 사명을 쓰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도 동양생명이라는 사명을 계속 사용할 뜻을 밝혔다.
또 동양생명의 LIG손해보험 인수가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자기들 주장에서처럼 동양그룹의 후광을 기대할 수 없는 별도 기업에 불과하다면 LIG손해보험을 그들이 먹기에 너무 큰 떡”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 20년 전부터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이 3강을 형성하며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동양생명 등 순수 국내 전문보험사와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PCA생명, IN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와 우리아바바생명, KDB생명 등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가 나머지 중소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동양생명이 인수를 선언한 LIG손해보험은 전통적으로 손해보험업계에서 4강을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대기업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인수해 경영하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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