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사기 혐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 피해자들의 거센 항의에 '혼쭐'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2-19 0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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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CP피해자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현재현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19일 오전 동양그룹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발행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재현(64) 회장을 세 번째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현 회장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지만 CP투자 피해자들이 현 회장이 타고 온 차량으로 달려들어 앞뒤로 가로 막고 현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현 회장을 차량 안에 가둔 채 일부 피해자들은 현 회장의 차량을 향해 달걀을 던지는 등 잠시 5분여 동안 소란이 벌어지면서 그룹 관계자와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현 회장은 가까스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검찰은 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CP·회사채 발행·법정관리 전 주식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 의혹·계열사에 대한 편법 대출을 통한 부당 지원, 판매 과정의 위법성 등을 보강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 16~17일 있었던 두 차례의 조사에서 CP발행·계열사에 대한 편법 지원 의혹·판매 과정에서의 위법성 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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