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 진입 ‘아수라장’...민노총 28일 총파업 투쟁 예고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2-23 01:33:36
  • -
  • +
  • 인쇄
▲ 철도노조 체포위해 민주노총 수색중인 경찰ⓒNewsis
▲ 경찰 진입 막기 위해 철도노조가 민주노총 14층 계단에 쳐 놓은 그물ⓒNewsis
▲ 어지럽혀진 민주노총 사무실 15층 계단ⓒNewsis
▲ 아수라장 되버린 민주노총 사무실 복도ⓒNewsis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경찰이 철도노조 집행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 진입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경찰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집행부 체포를 위해 강제 진입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철수했다.

이 건물은 경향신문사 건물로 민주노총이 14층과 15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건물 옥상까지 진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노조 지도부를 찾지 못하고 검거에 실패했다.

민주노총 사무실로 향하는 14층 계단과 15층 사무국으로 통하는 통로는 경찰과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23일 이성한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파업을 지휘하는 철도노조 지휘부를 묵과할 수 없었다”고 민주노총 건물 강제 진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입장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