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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Newsis | ||
23일 한국갤럽이 12월 셋째 주(16~19일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4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41%, 평가유보는 11%였다.
12월 둘째 주에 비해 긍정률은 6% 포인트 주저앉은 반면 부정률은 6%포인트 올라 긍정률과 부정률의 격차는 7%포인트로 좁혀졌다. 여론의 변동이 가장 심한 곳은 서울과 광주/전라 지역이었고 연령대는 40대 이하에서 평가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주로 ‘외교/국제관계’(15%),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3%), ‘대북/안보 정책’(12%) 순으로 조사된 반면 부정평가는 ‘소통 미흡’(20%),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순으로 꼽혔다.
특히 코레일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와 노조 간부 체포영장 발부 및 공권력 투입 등 악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기업 민영화 논란’은 둘째 주(3%)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철도노조 측과의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해 향후 파업 장기화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초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가 민영화는 아니라고 설명한 만큼 철도노조 파업은 국민과 국가경제를 볼모로 한 불법파업이라는 입장인 셈이다.
안철수 신당 새누리당 지지자까지 영향
김한길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의 날개 없는 추락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안철수 신당이 여당 지지율의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가 아닐 수 없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32%로 새누리당(35%)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10%로 나타나 제1야당으로서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은 광주/전라(44%) 지역과 서울(37%)에서 강세를 보이며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도 앞섰고, 새누리당은 대구/경북(49%)과 부산/울산/경남(43%)에서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3%), 서울(11%), 인천/경기(11%) 등 세 곳에서만 10%를 넘겼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안철수 신당이 야권 또는 중도층에게서만 지지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41%를 기록했는데 안철수 신당 창당시 35%로 내려가 6%포인트가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기존 22%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시 10%로 자그마치 절반 넘는 지지층의 이동을 보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기존 33%에서 22%로 11%포인트 이탈률을 보였다.
한편 23일 여의도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개소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한 안철수 의원은 “이제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 미래를 꿈꾸게 하는 새로운 정치세력 둥지를 틀 것”이라고 창당 의지를 다졌다.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정부는 뜻이 달라고 무조건 따르라는 정부가 아니다. 국민은 명령과 지시의 대상이 아니다. 뜻이 다른 국민, 반대하는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며 정부여당의 강경입장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진영과 이념의 자리를 국민의 소중한 삶이 대신할 것이라며 새정치의 소신을 드러낸 안철수 의원과 그의 새정치가 정치판에 어떤 태풍을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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