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닝쇼크’를 야기한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 하나는 스마트폰을 앞세운 IM((IT·모바일)부문의 사업 쏠림 현상이요 다른 하나는 성과급과 환율 변수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사업부문 실적 쏠림 현상은 오랜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수익창출곡선을 다시 상승반전 시킬 가능성은 있나.
업계는 삼성전자가 중국의 저(低)가 브랜드의 공세로 IM사업부문의 실적 쏠림이 무너지지만 태블릿PC와 울트라TV(HUD) 등 가전제품군이 이를 상쇄하면서 반등할 것 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과도한 성과급·환율 변수 ‘흔든’ 요인 지목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하향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다름 아닌 상여금이다.
관련업계는 지난달 신 경영 선포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가 성과급으로 지급한 비용은 국내외 임직원들 모두 포함, 32만6000명의 직원에 8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직급별 차등이라지만 기본급의 90%에 해당하는 액수를 제하면 영업이익은 9조원대로 상승 반전이 가능하다. ‘어닝쇼크’로 흔들리는 삼성전자의 전망이 일회성이 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실제로 어닝쇼크를 발표한 당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직전 영업일보다 0.23% 떨어지는 데 그쳤다.
여기에 환율 변수도 한 몫 했다. 원·달러 환율이 추락하자 삼성전자는 수출 제품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4분기 엔저(低) 현상이 가파른 곡선을 그리면서 원화까지 지난분기 대비 4%의 상승했다는 데 있다. 환율 변수는 일단 피할 수 없었다는 데 의견이 실렸다.
다만 삼성전자는 환율 추락으로 부품과 설비·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약 3000억 원대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추락을 논하는 것은 성급”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성과급과 환율 변수가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 올 1분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는 각각이다.
D증권 애널리스트는 “8천억 대 성과급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그간 삼성전자가 모바일 사업(IM)에 집중 포화한 것은 이후 어닝쇼크가 재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 된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면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추락을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이 다시 활성화의 흐름을 타고 있고 체육 특수를 맞이한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브라질월드컵까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곳곳이 산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D램과 낸드플레시의 가격 상승으로 거둔 반도체 시장의 성과이익을 올해까지 이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삼성전자가 지난분기 실적하락을 딛고 새로운 수익원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이목은 삼성전자의 수장인 이건희 회장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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