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기간 보장해 달라!" 테라리소스 소액주주들...한국거래소와 눈물겨운 사투

박현군 / 기사승인 : 2014-01-13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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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의 잘못된 판단에 2만 6,761명의 소액주주들 거리로 나앉을 판 최소한의 개선기간 부여해 달라 [일요주간=박현군 기자] 2만여명의 테라리소스 소액주주들의 회사살리기 노력이 눈물겹다.

테라리소스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테라리소스 상장폐지 유예를 호소하며 연일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 테라리소스 소액주주들이 거래소 앞에서 개선기간 부여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호소문을 통해 “세계 4대 평가 기관중 하나인 미국의 라이더 스캇의 보고서와 기존 러시아 정부 등의 평가 자료에서도 증명한 3억 배럴 이상의 원시 부존량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없다는 거래소의 (일방적) 판단으로 상장폐지의 기로에 서게 된 회사 와 2만 6,761명의 소액주주들의 원통함을 알리고자 합니다”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호소문에서는 또 “테라리소스는 지난 5년간 수백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였고, 드디어 마지막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하였습니다. 이제 수평정 생산공법을 통해 생산성과 사업성을 증대시킨다면 최초의 자원개발 성공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한 소액주주는 “우리가 한국거래소에 요구하는 것은 거래정지를 풀어달라거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개선기간을 부여해 달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중에 투자유치와 원유 생산 등을 통해 회사가 회생하리라고 믿는다”며 “만약 개선기간 부여 이후에도 투자유치 실패 등으로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어쩔 수 없지만, 거래소는 최소한의 회생 기간을 보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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