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김문수 지사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확실한 불출마를 선언했다. 8년여간 역임했던 경기지사직에 미련이 없음을 밝힘과 동시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도 많아 남은 인생을 여기에 바치고 싶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 것은 새누리당이다. 최근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의 접촉이 알려지자마자 서울시장 후보 영입설에 휩싸인 바 있듯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일명 ‘필승카드’로 내세울 마땅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원유철 의원과 친이계로 분류되는 정병국 의원이 출마 의사를 드러내고 있지만 야권 후보들과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인지도가 높은 남경필 의원은 ‘중진차출론’에 거듭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하며 오는 7월 예정인 전당대회서 원내대표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방선거 인물난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필두로,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우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여전히 안철수 신당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안철수 의원 측이 어느 지역에, 어떤 인물을 내세우게 될지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시점에서 어떤 카드를 써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될 우려도 있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서울시에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것 역시도 민주당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이 재출마를 선언했지만 앞서 박 시장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기를 꿰찰 수 있었던 바탕에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한길 대표는 16일 YTN ‘정찬배의 뉴스정석’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과의 경쟁을 의식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정당들은 물러서지 않는 경쟁을 해야 하지만 그 결과로써 그분들과 민주당이 2,3등 싸움을 하는 것은 양쪽에 다 심대한 타격을 미친다”며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승리를 경계하기도 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