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성그룹은 대성산업을 대성합동지주 산하에서 대성산업가스 계열로 편입을 결정하고 지난 7일 지분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산업은 대성산업가스의 형제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위상이 변화됐다.

이 때문에 대성산업의 연결회계에서 대성산업의 부실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유사시 추가 출자도 가능한 수준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중 하나인 대성산업가스 계열로 변경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대성산업이 대성산업가스의 추가지원과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악화를 막지 못할 경우 결국 대성산업가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대성산업의 경영실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13년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2012년 3분기 대비 차입금, 회사채 등에 들어가는 이자비용은 1.5배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 적자폭은 같은기간 무려 3.3배나 커졌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과 대성그룹 사이에서는 LS그룹의 JS전선 케이스를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LS그룹은 원전비리로 주홍글씨기 깊게 새겨진 JS전선을 전격적으로 정리하기로 결단하고 고용승계, 주식 정리매매 등의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현재 시장은 LS그룹의 이같은 결단에 대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성그룹의 지분구조 상 김영대 그룹 회장이 대성산업의 정리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성그룹은 오너인 김영대 회장과 김영민, 김영훈 형제에 의해 분리 경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대 회장은 대성합동지주를 통해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등 9개 자회사와 19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동생 김영민씨가 서울도시개발을 통해 3개의 자회사와 20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셋째인 김영훈씨는 대상홀딩스, 알엔알, 대성벨류인베스트먼트 등 3개 사와 산하 15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대성그룹은 동생들이 책임지고 있는 계열사들의 경우 안정을 유지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꾸준히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평균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그룹에서 독립한 여동생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사장은 대한민국의 주요 여성기업인으로서 일정부분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성산업의 부실악화로 인해 기업 정리로 이어질 경우 결국 김영대 회장의 경영실패라는 평가로 이어져 그룹 리더십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영대 회장 계열에 소속된 대성합동지주 외 28개 회사들 중 16개 기업이 대성산업의 손자회사다.
만약 현 시점에서 대성산업을 청산 혹은 계열분리 할 경우 김영대 회장 산하 기업은 12개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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