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현대로템, 결함 투성이 기차 미국에 납품해 국제적 망신

박현군 / 기사승인 : 2014-02-13 15: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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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브레이크 결함에 소프트웨어 미호환 문제 발생...현대 "계약조건 유리하게 몰고 가기 위한 언론플레이"
▲ 사진자료 : 현대로템 홈페이지
[일요주간=박현군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의 글로벌 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이 불량기차 납품 문제로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9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뎀이 지난해 보스턴시에 납품한 통근열차에서 엔진,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등 핵심 안전부품들에 대해 총체적 부실과 결함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사추세스 교통국은 지난 2008년 통근형 열차용 기차를 발주했고 현대로뎀은 이를 총 1억 9,000만 달러에 수주한 후 지난해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을 집중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지난해 납품한 75량의 차량으로 문, 에어컨, 브레이크 시스템 등에서 총체적으로 결함을 찾아냈다. 특히 차량에 탑제된 소프트웨어가 보스턴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과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문제로 인해 메사추세츠 지역에서는 현대로뎀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에 대한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로뎀 측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보도된 기사는 보스턴 시가 계약조건을 유리하게 몰고 가기 위한 것 언론플레이적 요소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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