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코오롱 '가혹행위' '큰절' 동영상.사진 논란에 곤욕...이제와서 왜?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2-27 1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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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일부 기업들이 수년전 동영상과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간혹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나 체대 등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의 '군기잡기' 일환으로 행하는 가혹행위가 한 금융회사의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서도 행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동영상에는 ‘기마자세’를 취한 3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채 오래 버티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27일 <KBS뉴스라인> 보도에 따르면 연수원 현장에서 "자세 낮춥니다! 자세 낮춥니다!"를 외치는 교관의 불호령에 따라 신입사원들이 '기마 자세'를 취하고, 손에 든 종이를 고함치듯 읽는 모습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대부분 땀이 비 오 듯 쏟아져 옷이 흥건하게 젖었고 일부 사원들은 탈진에 구토까지 했다.

당시 행사는 신한은행의 창립 정신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이라는 글귀를 읽고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정독 행사'의 일환으로 문제의 동영상은 3년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매년 '정독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진행됐다고 KBS는 전했다.

▲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쳐
한편 이달 초엔 직원 수백여 명이 회사 명예회장을 향해 단체로 큰절을 올리는 사진이 트위트에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2007년 코오롱 창사 50주년 행사에서 직원들이 단체로 이동찬 명예회장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수백 건 넘게 리트윗되며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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