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레스테롤 전문가 5년마다 정상최고치 ‘계속 낮춰’
콜레스테롤 정의와 신체內 수행역할은?
▽ 콜레스테롤은 우리 체내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지방의 한 종류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조직과 간을 비롯하여 근육, 뇌, 혈액 등의 넓은 범위에 존재 혈액을 통해 운반된다. 그리고 전신의 콜레스테롤 중에서 약 10%가 혈액 속에 존재한다.
18세기 후반 담석에서 처음 발견된 ‘콜레스테롤’(cholesterol)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담즙이라는 뜻의 ‘chole’와, 고체를 의미하는 ‘stereos’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콜레스테롤은 원유와 같아서 인체의 60조나 되는 모든 세포벽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性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물질이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한 연구팀’이 소방관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서 작업 능력이 우수하며 책임감도 매우 강하고 사교성도 양호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행복 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뇌세포에서 제대로 이용되지 않아 정서 불안 및 반항적·폭력적이 되고,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살할 확률도 높으며, 교통사고도 일으키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1980년에 조사한 ‘일본 국민영양조사’대상자 1만 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해보니 건강하게 장수하기에 가장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240~259mg/dL 정도였다. △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40~79세의 남녀 10만 명을 1993년부터 5년간 추적 조사하였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
△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연구 결과, 사기범 같은 지능범에 비해서 폭력범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일본 후쿠이 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 약 3만 7천 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일수록 사망률이 높고, 그 반대일수록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심장질환 위험도와 콜레스테롤 상관성 ‘단정적 어려움’
과학자들 ‘LDL’ 주요장기 세균방어 메커니즘 속속 규명
콜레스테롤 생성과정과 부각 스토리는?
▽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는 식품만을 먹어도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가 없다. 콜레스테롤은 20-30%는 식사를 통해 섭취하고, 나머지 70-80%는 간이나 소장에서 합성되기 때문이다. 전체의 4분의 3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니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레스테롤을 음식으로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의 합성이 줄고, 음식으로 섭취량이 부족하면 간에서 많이 합성해 혈중 콜레스테롤 적정 수치를 매우 정밀하게 유지한다. 콜레스테롤의 양은 다른 장기의 필요에 따라서 정밀하게 조정되고 맞추어진다. 동물은 거의 모든 영양소를 외부로부터 얻지만 콜레스테롤은 직접 체내에서 생산한다.
예전에는 지방을 적으로 삼다가 이제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눠 포화지방은 나쁜 지방이라고 말한다. 혈액 속의 지방인 콜레스테롤도 처음엔 독극물 취급하더니 지금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은 물과 기름이기 때문에 혈액에 용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단백질과 결합해 혈액 속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이것이 지방단백질(지단백)이라고 한다. 지방단백질은 콜레스테롤 등 물에 녹지 않는 지방을 장기에서 장기로 옮기는 운반책이라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나쁜 물질로 인식된 배경에는 1930년경 미국에서 심장병이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의 ‘全美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청산가리나 비소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발표되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심장병의 원흉으로 인식되었다.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이 열에 아홉은 ‘안셀 키즈’(Ancel Keys)의 이름을 기억한다. 안셀 키즈는 미국의 생리학 교수로 1953년 논문에서 ‘심근 경색은 음식을 통한 과도한 지방 섭취’때문에 유발된다고 주창했다. 음식으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많은 조치를 취했음에도 미국인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지금도 변함없고 심장병은 여전히 증가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콜레스테롤 구분을 선명하게 한다면?
첫째, ‘고밀도지방단백질’(HDL, High Density Lipoprotein)은 세포막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혈액 속을 이동해 가는데 다시 간으로 회수한다.
둘째, ‘저밀도지방단백질’(LDL, Low Density Lipoprotein)은 세포의 표면에 도착하면 전용입구를 통해 세포막으로 들어간다. 세포내에 저장된다. 결국 LDL, HDL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 것으로 두 가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이면, ‘트랜스 지방’(trans fat)은 간에 타격을 주어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 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무너뜨린다.
우리 몸은 지방이 혈액 속에서 흐를 수 있도록 단백질로 덮인 입자로 포장한다. ‘고밀도 지방단백질’(High Density Lipoprotein) 좋은 콜레스테롤 이라고 하고, ‘저밀도 지방단백질’(Low Density Lipoprotein)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HDL과 LDL을 구분하는 기준은 지방과 단백질의 비율이다. HDL은 단백질 비율이 45%로 높고, LDL은 단백질 비율은 25%로 낮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체내의 과잉 콜레스테롤을 거둬들여 간으로 되돌리는 회수 역할을 하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한편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지방단백질)은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과잉 상태가 되면 동맥 경화를 일으키거나 촉진할 수 있으나 LDL도 인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근래에 밝혀졌다.
실증적 관점에서 LDL은 분명 유해 콜레스테롤인가?
▽ 병균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를 싫어한다. 자연요법의 명의인 ‘로버트 오웬’ 박사가 2010년 6월의 임상보고서 ‘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에 발표하면서 LDL콜레스테롤이 공공의 적 1호가 되었다. 의사는 당신의 LDL 수치가 160mmg/dl이 넘으면 즉시 콜레스테롤 낮추는 약을 처방한다.
인체는 모든 것이 이유가 있다. LDL이 높은 것은 아마도 보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LDL이 많으면 그람 음성 균인 대장균, 살모넬라균(식중독 일으키는 대표적균) 등에 감염 되었을 때 빨리 낫는다.
이것은 동물 실험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자들은 LDL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 모두 살모넬라균을 주입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7배나 많은 그룹은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사망률이 겨우 5%인데 반해,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은 그룹은 전부 죽었다.
LDL이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중요 장기인 대장과 폐에 99-99.9%나 병균이 적었다. 과학자들은 LDL이 병균이 세균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여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밝혀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만약 인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속에 두었다면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LDL이 높다는 것은 병균이 창궐하고 있어 더 많은 LDL로 병균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재해석론 대두 배경은?
▽ 혈중 콜레스테롤을 검사할 때 나오는 수치는 보통 총 콜레스테롤의 양이다. 바람직한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 1dl(1L의 10분의1)당 200mmg/dl 이하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수치는 낮을수록 좋으며 160mmg/dl 이상이면 높다고 정의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수치는 높을수록 좋으며 40mmg/dl 이상이면 건강 범위라고 정의한다.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심장의 혈관과 뇌혈관의 동맥경화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되었을 때 위험성이 많이 과장되었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심장병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서양인에게는 10명 중 3명 30%가 심장병으로 사망할 정도로 심장병이 문제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5%로 6배나 낮다.
많은 의학 지식이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만들어지니 어느 덧 서양인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인 양 받아들인 것이다. 심장병의 가족력이나 심장병을 일으키는 다른 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다면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에 예민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인의 체질마다 정상 수치가 계절, 성별, 연령별로 상이하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계절, 성별, 연령별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등락 여부는?
▽ 첫 번째는 계절적 변화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일반적으로 12월에서 2월에 10-20% 정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겨울에 비교적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고 인체가 저장을 하며, 여름에는 산뜻한 식사를 즐기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남녀의 차이와 여성 갱년기가 있다. 30-40대 여성보다 남성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다. 하지만 여성이 40대 후반에 폐경기를 거치고 나면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급격하게 증가하여 남성과 같아지거나 높아지게 된다. 이 상태는 50대-60대까지 이어진다.
세 번째는 연령의 변화이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한다. 남녀 모두 20대는 정상이지만 나이가 들면 특히 40대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높아진다. 그러다 70세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콜레스테롤 수호천사? 고지혈증 약의 태동
▽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 社’의 CEO인 ‘헨리 개스덴’은 병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건강한 모든 사람들에도 추잉껌처럼 팔리는 약”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약을 만드는 것입니다. 껌처럼 보통의 건강한 사람에게도 우리 회사의 약을 만들어 파는 것, 그것이 나의 오랜 꿈입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7년으로 머크사가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스타틴계 콜레스레롤 치료제 ‘메바코’(Mevacor)를 출시하였다. 이외에도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는 조코(심바스타틴), 프라바콜(프라바스타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등이 있다.
헨리 개스덴은 머크사를 경영하고 있던 때인 30년 전에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던 높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은 전 세계 수천만 명에게 건강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부각되었다. 제약회사들의 이익을 위해 콜레스테롤이 과도하면 “심장마비와 돌연사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두려움을 은밀하게 조장한 마케팅의 승리”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다른 어떤 종류의 처방약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인자는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확히 얼마가 높아져야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자연의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머레이’(Michael Murray)는 “콜레스테롤의 수치의 조절은 제약회사가 쳐놓은 덫이다.”는 논점을 선명히 하는 양심적 의사이다. 제약회사들은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에 있어서 정상 범위를 좁히는 데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고지혈증(hyperlipidemia) 치료제인 스타틴이 1987년 소개된 이래 미국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숫자는 1,300만 명에서 1억 명(약 8배)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콜레스테롤 전문가들이 5년 마다 정상 최고치를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에 이 땅의 건강한 사람들 대부분이 곧 환자로 분류될 것 같다. 1990년대부터 발간된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300만 명의 미국인이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01년 새로운 ‘전문위원회’가 그 가이드라인을 다시 수정하면서 사실상 그 수를 3,600만 명으로 증가시켰다. 2012년 현재는 거의 1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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