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운석 국외 반출 막아라!"...정부,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3-19 08:47:59
  • -
  • +
  • 인쇄
▲ 지난 10일 강원기(57)씨가 경남 진주시 파프리카 시설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운석을 보존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전라남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에 대해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운석은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반출을 막고 연구적 활용과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운석을 발견자로부터 국가가 확보할 수 있는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라"고 덧붙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번 운석 발견과 관련 부처간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미래부 주도로 대응 관리체계를 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운석 등의 채집·분석 및 활용 관련 체계를 보강하고 우주 자연 낙하물체에 대한 등록제 추진 및 전시·연구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재청도 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와 천연기념물 지정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