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술값 시비로 종업원·경찰 폭행...직업 묻자 '침묵'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3-21 16: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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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를 벌이다 종업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종업원과 다투고 지구대 경찰관을 때린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A부장판사(51·연수원25기)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판사는 이날 오전 1시15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종업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술값이 많이 나왔다며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다퉜고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A 판사는 지구대로 연행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아 ‘무직’으로 경찰서로 인계된 뒤 뒤늦게 현직 부장판사라고 신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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