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판 도가니' 인강재단 사태 어디로...장애인단체 "가짜복지 퇴출시켜라!"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3-24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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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장애인들이 ‘서울판 도가리 인강재단 폐쇄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인강재단 장애인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회원들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인강재단의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서울시와 도봉구에 촉구하며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강재단은 현재 장애인에 대한 폭행, 금전착취 및 보조금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시설장애인 인권침해 5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2012년 1월 발표한 이른바 '원스트라이크아웃제'(즉시퇴출제)를 언급하며 “인강재단에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할 것을 권고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조치로는 비리 근절이 어렵다”며 “인강재단의 법인 설립 허가 취소와 더불어 장애인주거시설을 폐쇄해야한다”고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박경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장애인 관련 인권유린과 시설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에도 매번 소독약만 바르고 꼴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장애인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복지는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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