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인도양 남부 추락 결론, 생존자 없어 '망연자실'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3-25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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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가는 2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여객기 MH370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AP/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가는 24일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실종 여객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여객기 MH370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지브 총리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마지막 위치는 인도양 한가운데 호주 퍼스의 서쪽 지점이다”며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의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MH370은 착륙할 수 있는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지점으로 비행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종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들 중 생존자는 없을 것임을 매우 슬픈 마음으로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나지브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이 탑승객 가족들에게 여객기의 추락을 알렸음을 밝히며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29살의 항공엔지니어의 아버지 셀레마트 오마르와 탑승객 가족들은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는 지난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는 지난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이후 1시 30분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교신이 끊겼다.


실종 항공기에는 중국인 승객 154명을 포함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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