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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건설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아미래도를 믿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객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성실하고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문제가 제기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자체적으로 공사를 일시 중단한 후 정부 공인 구조물안전진단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밀 진단을 완료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모아건설사 측은 문제가 되는 시설을 서둘러 보수·보강해 입주인들이 직접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모아건설 아파트 15개 동 중 4개 동 20곳을 표본으로 정해 비파괴검사 장비로 배근 간격을 측정한 결과 80%인 16곳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적게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정부세종청사 뒤편 1-4생활권(도담동)에 건립 중인 모아건설 아파트 723가구다.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가운데 공정률은 이미 65%에 이른다. 일부 조사구간에서는 철근이 설계도면 보다 절반이나 적게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사태는 철근 하청공사를 맡은 청화기업이 모아건설과 하도 도급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품고 고의 부실 시공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부실시공과 관련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은 계약해지와 소송으로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설안전공단의 정밀 진단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계약해지와 손해배상을 추진하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예정자 박모(36)씨는 “지난 주말 입주자 100여명이 부실 아파트 건설현장에 모였지만 모아건설 회장은 사과를 하러 오지 않았고 입주자들을 만나 머리 숙여 사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또한 아직 부실공사 전수조사도 끝나지도 않았는데 모아건설 측은 계약해지는 어렵다는 식의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수공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많아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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