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초박빙...신당 효과 시들?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3-26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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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오른쪽)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14년 서울시재향군인회 55차 정기총회'에 참가했다. ⓒNewsis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고 안철수 신당 효과는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서울과 경기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박 시장(48.9%)은 정 의원(47.2%)을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박 시장(56.6%)과 정 의원(38.8%)의 지지율 격차를 비교하면 출마 선언 이후 정 의원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호도에서도 정 의원(45.6%) 김황식 전 국무총리(27.9%), 이혜훈 최고위원(7.7%)을 앞도적으로 제쳤다.


정 의원의 용산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의견(50.1%)이 '찬성'(36.0%)보다 많았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47.0%)이 반대(39.3%)를 앞섰다.


경기도지사 가상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민주당 원혜영 의원 모두를 20~3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야권후보 선호도는 김 의원(31.2%), 김 전 교육감(23.3%), 원 의원(20.1%) 순이었다. 김 전 교육감의 공약인 '무상버스'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6.6%로 절반을 넘었다.


한편 서울 지역의 새누리당과 통합신당 지지율은 각각 52.2%, 28.8%였고 경기지역에서도 각각 56.1%, 25.4%로 차이가 커, 안철수 신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3~24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유권자 각 706명, 70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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