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딸이 지목한 남학생을 살해한 아버지가 경찰에 자수했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숨진 남학생의 지인이 ‘성폭행이 아니며 오히려 여학생이 먼저 요구했다’라고 주장하고 나서 진실공방에 휩싸이고 있다.
25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살해당한 남학생의 친누나 지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A씨가 ‘딸이 성폭행 당했다고 죽임을 당한 남자의 누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A씨는 “친구(남학생의 누나)의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쓴다. 현재 본인이 직접 글을 작성할 상황이 아니라 부탁으로 제가 글을 쓰게됐다”고 운을 땠다.
이어 “현재 알려진 군산 성폭행범 살인사건은 모든 게 잘못된 내용이다. 먼저 그 여학생과 동생은 사귄지 2주 정도 된 사이였다. 그러던 중 여학생이 동생에게 먼저 성관계를 하자고 했다고 한다. 사귀는 사이기도 하고 아직 성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었지만 둘은 그렇게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성폭행 사실을 반박했다.
A씨는 “(성관계 후 여학생은 돈을 요구했고) 동생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먼저 자기 어머니에게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린 여자애의 거짓된 말 한마디로 인해 동생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세상으로 가버렸다. 또 잘못된 기사로 억울한 죽음에도 불구하고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히게 됐다. 제 친구동생은 절대 성폭행범이 아니다”고 충격적인 내용을 밝혔다.
현재 사망한 남학생의 지인들은 위 내용과 유사한 주장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성폭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된 바 없다”며 “SNS 계정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이틀 동안 외박한 딸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SNS 메시지를 확인하고 딸을 추궁한 결과 “아는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딸의 말을 듣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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