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두 대표 체제 가동 "민생중심 정치로 정권교체 이룰 것"

윤영석 / 기사승인 : 2014-03-27 10:12:54
  • -
  • +
  • 인쇄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식 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두 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신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60년 민주당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우리 정치사에 남을 큰 결단으로 오늘의 창당을 있게 한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창당은 자기혁신의 다짐이고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며 국민의 삶을 정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는 민생중심주의 선언이다”며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잡고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수락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통합을 위한 대타협의 정치를 펼쳐 이념과 진영, 정파와 지역에 찌든 배제와 증오, 승자독식의 정치가 아니라 모두가 상생하는 융합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선언문에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걱정하게 만들었던 정치에서 벗어나 청렴하면서 예의와 품격을 갖춘 정치, 특권과 기득권, 당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비롯해 대의원 300명 중 254명이 참석했다. 정강정책과 당헌당규가 채택됐고 민주당과 합당의 건도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창당대회가 끝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선관위에 정당등록을 등록해 법적으로 당의 지위를 얻는다. 이후 27일 오전 9시 첫 지도부 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