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한하더니...추락 사고로 1명 사망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4-08 11:10:24
  • -
  • +
  • 인쇄
▲ ⓒ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국내 최고층 높이로 건설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8일 오전 8시 38분경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공사장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인부 황모(38)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황씨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압력으로 인해 이음매 부분이 폭발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황씨는 공사장 안쪽에서 혼자 작업을 하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해 6월 공장 구조물이 붕괴해 인부 1명이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올 2월에는 용접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는 2016년 말에 완공이 예정돼 있던 롯데월드타워 하층부(캐주얼·에비뉴엘 동)를 서울시와 사전 협의 없이 조기개장하겠는 입장을 밝히며 비난을 산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