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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나몰라라? 제주해경 간부 상습 골프장 출입 ‘파문’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5-07 1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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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감이 상습적으로 골프를 쳐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수습의 전면에 나서야 할 해경간부의 부적절한 행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경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6일 이후 자신이 회원권을 갖고 있는 제주시 모 골프장에서 5차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A경감은 근무를 쉬는 ‘비번’일에 골프를 쳐왔다고 인정하면서도 3번은 사고 전 골프를 쳤고 2번만 사고 이후 골프를 쳤다고 일부 사실을 반박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경청은 A경감의 골프장 출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감찰을 벌이고 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경청은 징계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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