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발전소 이어 금정역 폭발 사고...시민들 불만도 폭발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5-19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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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 뉴스 캡쳐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 이후 기존 안전시스템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7시 경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에서 전동차 상부에 있던 전기절연장치가 폭발음과 함께 파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정역 폭발사고로 전동차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등 11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금정역 내에 폭발음과 더불어 연기가 피어올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또한 금정역에서 상행선 당고개방면 전철 운행이 20여 분간 중단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후 7시30분 경부터 운행을 재개한 상태.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인력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며 절연장치 파손을 복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경 서울 합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는 굉음과 함께 변압기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분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안전사고 때문에 지하철도 버스도 배도 못 타겠다”며 “정부의 안전관리 시스템 미흡으로 인해 시민들이 위험에 얼마만큼 노출이 돼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요즘”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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