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운조합 前이사장 횡령 혐의 수사...'해피아' 척결 나서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5-21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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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의 해운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해운조합 전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이인수(60) 전 한국해운조합 전 이사장의 공금 횡령 혐의를 포착해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은 해수부 해운물류본부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의 관료생활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9월 해운조합 18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현재는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을 맡아 재직 중이다.

그는 해수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 민간 기관 등에 포진한 ‘해피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을 비롯한 해운조합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해운조합 전·현직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이사장을 소환해 횡령 자금의 용처와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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