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과 관련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인식이 떨어진 것 같다”며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반값 등록금이라는 표현이 최고의 지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캠프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대가 재벌2세로서 최상특권층 인생을 살아왔다곤 하지만 값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허리 휘고 등골 빠질 지경인 대다수 서민 아픔을 이다지도 모를 수 있냐”며 “참으로 절망스런 인식”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등록금이 비싸야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느냐. 등록금 비싸야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이 고양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학교의 만족도가 낮아졌다는 취지의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서울시립대는 학생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대학 입학 경쟁률도 치솟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 후보가 반값등록금보다는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꼬집었다.
진 대변인은 “정 후보가 이사장 맡는 울산대의 장학금 지급수준은 초라하기 그지없다”며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사립대 장학금 현황 자료를 보면 울산대는 교내 장학금 비율에선 전국 151개 대학 중 72위, 총 장학금 비율에선 8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면 그것은 좋은 사회가 아니다. 돈이 있든 없든 실력만 있다면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생각이고, 서울 시민의 생각이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생각”이라며 “모든 대학생, 그리고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진 대변인은 현대중공업이 산업재해를 은폐해 산재 사고 수를 고의로 축소했다는 의혹과 관련 “현대중공업 11개 사업장의 산재보험료 납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955억7358만원의 산재보험료를 할인받은 걸로 드러났다”며 “정 후보는 최대 주주로서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고 그에 대한 대책 먼저 밝히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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