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강원도 출마자 일부가 이중당적을 보유한 채 후보 등록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의원 춘천시 제4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모(56) 후보와 춘천시의회 비례대표 심모(61·여)·신모(49·여) 후보는 과거 열린우리당에 입당 후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채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후보자 3명의 입당원서를 증거로 받아 서류상 이중당적임을 확인했다. 최 후보와 심 후보, 신 후보는 각각 2004, 2005, 2006년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선관위는 탈당서류를 가지고 있거나 이중당적에 대한 이유가 있다면 심사를 통해 후보 자격이 유지되지만 이유가 없다면 등록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후보들은 선관위에 자료를 제출하는 등 소명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최 후보 측 캠프는 입당서류를 작성한 시점과 입당 처리된 시점이 다른 행정 절차상 오류로 발생한 일이라며 소명철자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26일까지 소명을 받고 27일 또는 28일 심사를 해 후보 등록 무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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