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력충돌 없이 금수원 진입, 유병언 도운 '두엄마' 체포 임박?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6-11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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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검·경 수색인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수색하기위해 진입 하고 있다. ⓒNewsis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적중인 검·경이 지난 21일에 이어 두번째 금수원 강제진입에 나섰다.

검·경은 11일 오전 8시13분쯤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경찰병력 6000여명을 금수원 인근에 배치시키고 금수원 정문을 통해 내부에 들어갔다.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64·여)와 김엄마(58·여) 등을 검거하기 위한 체포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이와 함께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된 금수원 관계자들에 대한 검거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금수원 내 불법건축물 관련 안성시가 고발한 사항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경 진입에 앞서 정문 앞에 모여 “무죄 추정의 원칙을 깨지 마라” “종교탄압, 마녀사냥 중단하라” 등을 외치며 반발하던 구원파 교인 400여 명은 검·경 차량이 정문을 통과할 때 별다른 저항 없이 길을 터줘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다.

일부 교인들 사이에서 공권력 투입을 실력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유혈 충돌을 우려한 지도부가 진입을 허용하자고 교인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금수원 상공에 소방헬기를 띄운 채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차량 등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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