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폭행해 성매매 강요...화대 가로챈 10대女 3명 검거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6-17 1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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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친구를 폭행해 성인 남성들과 강제 성매매를 시킨 뒤 화대까지 빼앗은 가출 10대 여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성매수 남성에게 1회당 15만원을 받고 같은 중학교 출신인 친구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모(16)양 등 3명을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학생 중 2명을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양 등은 4월 28일 같은 학교 출신인 친구 김모(15)양에게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김모(48·예천)씨와 영주시내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시킨 뒤 대가로 받은 15만원을 빼앗았다.

다음날에는 성매매를 거부한 김양을 폭행을 가한 뒤 15만원을 받고 또 다른 남성 김모(29·영주)씨와 성매매를 시킨 뒤 이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양 등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뒤 여관 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비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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