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6년 무노조' 장례식 퍼포먼스... "노동자 무시하는 자본은 결국 봉괴"

김민호 / 기사승인 : 2014-06-17 1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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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민호 기자] 다산인권센터 등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17일 오후 경기 수원 삼성서비스 본사 앞에서 41일 동안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노숙투쟁을 벌이는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6년 무노조’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영선 "근로빈곤, 新사회위험"

한편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근로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사회 5대 신 사회위험 중 하나가 바로 ‘근로빈곤’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사 간 문제를 모범적으로 (해결)해준다면 정직하게 살아가는 근로자들이 세습 자본주의의 피해의 대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노사 간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일명 ‘삼성전자서비스 지적교섭촉진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하면서 “노동자와 존엄성을 무시하고 인간성을 짓밟고 쌓아올린 자본은 종국에는 무너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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