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규모 1년 사이 15.9% 증가...연체율은 하락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6-17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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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보험사 대출 규모가 133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사이에 18조2,000억원(15.9%) 증가한 수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2월에 비해 3,000억원(0.2%) 가량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47조6,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000억원(0.4%) 늘었다. 대기업대출이 18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3%(1,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도 29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역시 1,000억원 증가한 84조9,000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전세자금대출과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3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9%,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보다 각각 0.46%, 0.04%씩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소폭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다만 보험사 대출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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