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CJ그룹 고문 조세포탈 혐의 수사...'마셰코' 시청자 충격

이정미 / 기사승인 : 2014-06-18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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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셰프코리아3'의 심사위원 노희영 CJ그룹 고문 ⓒ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측근이자 CJ그룹의 외식사업을 총괄하는 노희영 브랜드전략 고문이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며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씨에게 오는 19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 노씨는 지난 2003년 모친 명의로 H컨설팅펌을 세워 2013년 6월까지 운영하다 폐업한 뒤, 해당 업체를 본인 명의로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해 노씨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틀 뒤 노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외식업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노씨는 오리온에서 임원을 지내다 2010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외식사업 부문의 브랜드전략 고문을 맡아 왔다.

지난 2012년부터 올리브TV의 요리서바이벌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해 왔다.

한편 노씨의 조세포탈 의혹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셰프 코리아 보고 팬이 됐는데 충격이다", "마셰프는 이제 어쩌나", "국세청이 고발할 정도면 물증이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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