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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장 '도의적 책임' 물어 직위해제, 실질적 책임은 누가?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6-18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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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와이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참사의 ‘도의적 책임’을 물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진명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도교육청은 “아직 12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두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더이상의 조치를 미룰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 교장의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김 교장의 후임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무담임을 박탈하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자 한달 넘게 진도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와 피해자 수습 과정을 지켜보던 김 교장은 지난달 말께 학교로 복귀한 상태다.

한편 단원고 교장의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교장이 무슨 잘못”, “해경 해체, 소방청 폐지 이어 단원고 교장 직위 해제”, “세월호 참사의 실질적인 책임은 누가 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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