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연비 재조사' 현대차 싼타페, 트레일링 암 부식으로 13만대 리콜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6-20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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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은 싼타페 차량의 트레일링 암이 심하게 부식돼 주행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일부 차량에서 트레일링 암 부식과 함께 내구성이 약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Newsis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SM) 일부 차량의 트레일링 암에 부식이 발생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트레일링 암이란 프레임과 현가장치를 연결해 주행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싼타페 차량의 트레일링 암이 심하게 부식돼 주행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일부 차량에서 트레일링 암 부식과 함께 내구성이 약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동절기의 염수와 이물질이 트레일링 암 틈새 및 홀 사이로 차량 내부로 유입됐다가 배출되지 못하고 장기간 남아있어 부식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대차에 안전 조치를 권고했다.

현대차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일부터 1년간 해당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이상 발견 시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환해 주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2000년 12월1~2003년 1월27일까지 생산된 싼타페(SM) 차량 13만1417대다.

한편 싼타페의 ‘연비 과장’에 대한 국가교통부의 재조사 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해 국토부 조사에서 연비 과장 허용오차(5%) 범위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대차는 이의를 제기 했고 국토부는 받아 들여 지난 2월 재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이 요구하는 연비측정방식을 적용해 재조사한 결과, 싼타페의 연비는 현대차가 국토부에 신고한 것보다 6∼7% 낮게 측정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지난 4일 알려졌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는 적합 수준으로 나와 두 부처가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국토부는 지난 14일 연비를 재조사한 결과를 합동으로 발표하기로 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발표시점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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