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가스요금 5년만에 인상…8월부터 가구당 연 3350원 추가 부담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6-23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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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서울 지역의 1가구당 연간 3350원의 추가 도시가스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당 3.80원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급비용 인상률은 0.33%이며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이다.

시는 지난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도시가스 요금 중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8월1일 자정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이는 2009년 인상 이후 5년 만으로, 시는 2009년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1㎥당 2.51원 인상했고 2010년에 1.38원, 2011년에는 0.30원 인하했다.

주된 요인은 도시가스 고객센터 운영의 현실화와 기초생활수급자 요금 할인 확대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시가스요금 경감혜택 대상자를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서 3인 이상 다자녀가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0.37원/㎥을 인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운동과 기후변화로 가스 사용량이 감소해 공급비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물가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에 맞춰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최소 범위 내에서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94.5%)과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5.5%)으로 구성된다.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은 천연가스(LNG) 수입가격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승인에 걸쳐 2개월마다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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