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원전 고장, 울진 한울본부 4건 '최다'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7-01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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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한울원전 1호기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국내 원전본부 중 한울본부가 올 상반기 동안 원전 고장이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6월까지 올해 상반기 국내 원전 고장은 모두 9건중 한울본부에서 가장 많은 4건이나 발생했다. 이어 한빛본부 3건, 월성본부 2건을 기록했다.

국내 원전 4곳 중 올 상반기 한 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고리본부 뿐이다.

한울 5호기와 한울 1호기는 1월29일과 5월18일, 6월9일과 6월19일 등 각각 2차례씩 고장을 일으켰다.

지난 1월29일에는 한울 5호기가 제어봉집합체 다중 위치편차로 원자로가 9일간 자동정지 됐다. 6월9일에는 한울 1호기가 제어봉집합체 낙하로 인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시킴으로써 올 상반기 국내 원자로 정지 고장 4건 중 절반인 2건이 한울본부에서 발생됐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낙하해 출력을 낮추거나 정지시키는 것으로 안전운영을 위한 주요 설비다.

한편 한울원자력본부는 경북 울진군에 위치해 있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이다. 현재 원전 6기를 운영 중에 있고 2기를 새로 건설 중으로 국내 총 전력생산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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