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상은 '쪼개기 후원금' 수사 착수...강제성 여부 집중조사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7-07 1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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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돈가방 논란'으로 최악의 비리스캔들에 휘말린 박상은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지검 해운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4일 대형 제강사 D사의 관계자를 소환조사 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의원에서 불법 후원금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D사는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동구에 위치한 업체다.

검찰은 D사가 회사 자금을 소액으로 쪼갠 뒤 직원들 명의의 후원금을 박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냈는지, 회사의 지시로 후원금을 낸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D사가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D사의 경영진 등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달 30일 인천의 또 다른 대형 제강사 H사의 공장장을 상대로 박 의원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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