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경 조직 흡수...경찰청 내 해사국 신설 검토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7-07 15: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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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한 경찰청장 ⓒNewsis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해양경찰청 해체 이후 해경의 정보·수사 분야를 넘겨받는 경찰이 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수사 분야를 이관 받는 전제하에 해사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안전행정부와 같이 의견을 조정하며 절충하고 있는 단계"라며 "해양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해경의 수사, 정보 조직을 분산해 경찰의 수사국에 개별적으로 흡수시키는 것보다는 별도의 해사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경의 정보·수사국장 자리가 경찰로 넘어온다면 현재 해경청이 인접한 해안 지역의 지방경찰청에 해사국 관련 과(課)를 만들어서 업무를 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경찰청에 해사국을 신설해 해경이 있는 각 지방경찰청에 해양수사과나 해양정보과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사국장은 경무관급이 맡고, 해사국이 설치되면 산하에는 해양정보과, 해양수사과 등 기능별로 과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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