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연비' 뿔난 소비자 1700여명 집단소송..."피해자 추가 모집"

박은미 / 기사승인 : 2014-07-07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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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연비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현대자동차 싼타페 2.0 ⓒNewsis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연비과장’이 정부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소유자 1700여명이 자동차 제조회사를 상대로 연비 과장에 대한 집단손해배상에 나섰다.

법무법인 예율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 1700여명은 현대자동차 등 6개 자동차 제조회사를 상대로 하자담보책임과 채무불이행책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예율은 "국토교통부가 일부 차량의 실제 연비를 조사한 결과 싼타페, 코란도스포츠 등 6개 차량의 표시 연비가 법에서 허용한 오차(5%)를 벗어났다는 보도를 접하고 본 연비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소송위임의사를 밝힌 자동차 소유자는 3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서류가 완비된 국내외 6종 차량 소유자 1천785명이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소송 대상은 싼타페, 코란도, 티구안, 미니쿠페, 그랜드 체로키, 아우디, 지프 등 국내외 6종 차량의 제조회사다.

소송 참여자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소유자가 1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스포츠 소유자가 234명으로 뒤를 이었다.

싼타페 소유자의 이번 소송 청구금액은 개인당 150만원이고 코란도스포츠 소유자는 250만원이다.

예율은 “과장된 표시 연비로 인한 부풀려진 차량 가격 차이, 그동안 추가 지출한 유류비, 정신적 고통에 따른 피해 등을 고려해 청구금액을 산정했다”며 “싼타페의 경우 해당 금액을 모두 합치면 300만원이지만 이중 150만원만 우선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소유자들이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이들 자동차 제조회사가 부담해야 할 총 배상비용은 약 3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율은 소송 제기가 가능한 다음달 24일까지 최대한 많은 원고를 추가로 모집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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