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은 여야 조사단을 구성해서 이날 국정원 직원들이 어떤 것을 왜 취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말 오랜 관행으로 그동안 계속 정치공작을 해오던 국정원이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에서부터 야당의원들을 감시하고 사찰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유 원내대변인은 "일시취재 신분증이 왜 필요했는지, 그리고 일시취재가 필요했다면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전 과정을 취재할 것이지, 왜 야당 의원들 뒤에서 계속 카메라를 줌인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자료와 메모를 찍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개혁해야 하는 이 시기에도 여당사찰을 감행한 (이병기 후보자는) 는 과거 경험과 전력을 봐도 국정원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국회 사무처에 '취재요청'을 하여 4명의 국정원 직원이 '임시취재 신분증'으로 청문회장에 들어오더니 넓지도 않은 방에서 망원렌즈까지 동원해 야당 의원들의 자료만을 집요하게 쫓다가 결국 발각됐다"며 "시작부터 지극히 '이병기'스러운 취재"라고 힐난했다.
홍 대변인은 "'오랜 관행'이라는 변명이 나왔지만 무엇보다 오늘 자리는 바로 그 '오랜 관행'을 끊기 위한 자리다"며 "'오랜 관행'에 가장 익숙한 이병기 후보자가 '절대 부적격'인 이유가 이 자리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직원이 일시취재증을 발급받아 청문회장에 들어와 야당 의원들의 질의자료를 촬영해 한때 청문회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 "선례가 있었지만 그 광경을 보며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해 해당 직원을 조금 나무라기도 했다"며 "그동안 쌓인 조직문화나 관행 차원에서 청문회를 찍는다는 식으로 (청문회에)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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