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해보험 노사 갈등 심화..."성과에 따라 급여 차등 지급" 논란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07-08 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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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AXA손해보험이 신인사제도를 추진하면서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차등성과급을 도입한 AXA손보가 신인사제도 철회를 요구하는 노조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신인사제도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성과급을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과에 따라 5개 평가등급으로 매겨지며 급여를 차등지급한다는 것. 더욱이 노동자들의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즉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8일 AXA손보지부(지부장 정태수, 이하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신인사제도 시행안이 지난 3일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됐다며 지부의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

지부는 연봉이 차등 지급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데다, 직원들이 과도한 실적 압박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등을 들어 신인사제도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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