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호텔은 돌연 행사를 취소하는가 하면 과거 해당 자위대 행사에 참석했던 의원들의 명단이 새삼 주목받으며 정재계로 불똥이 튀고 있다.
11일 주한 일본 대사관의 자위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롯데호텔은 국민 정서를 반영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일본대사관 측에 행사 진행 취소를 통보한 롯데호텔은 “행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확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의 교도통신은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던 행사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의 관저에서 열기로 했다며 호텔 측이 대사관의 공식 행사를 하루 전날 거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건이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일본대 사관은 매년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 1일)을 기념해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2004년 6월 18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이 대규모로 열렸었다.
당시 정재계 인사와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공분을 샀지만 대부분 “모르고 참석했다”는 해명으로 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김석준, 송영선, 안명옥 의원과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 등 국회의원 5명과 전봉근 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비롯해 국내 언론사 논설위원 및 외교통상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는 국방부의 실무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열고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국방부에서는 대일 협력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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