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참여재판 신청 "경찰이 여론 호도, 국민 판단 받겠다"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7-11 16:46:09
  • -
  • +
  • 인쇄
▲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의 변호인은 경찰이 수사과정을 편집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김 의원의 변호인은 지난 10일 "검찰이 이 사건을 무리하게 기소하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는 내용의 A4 용지 11쪽 분량의 변호 요지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해당 요지서를 통해 "국민인 배심원과 함께 증거기록을 읽고 각종 증인신문 등을 함께 한 뒤 사법부의 냉정하고 명철한 판결을 받고자한다"고 요구했다.

요지서에는 경찰은 김 의원이 공범인 팽모(44)씨에게 건넨 쪽지의 일부만을 발췌해 발표해 수많은 의혹을 남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경찰이 쪽지 내용을 단편적으로 편집해 마치 범행을 시인한 것처럼 호도한 만큼 검찰이 쪽지 원문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겨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매일기록부 외 뇌물수수 증거가 없는 점과 재력 있는 현직 시의원이 5억여원을 갚지 못해 살인교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1년간 준비했더라면 김 의원이 더 치밀하게 행동했을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살인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 측은 전날 정훈탁 변호사 외에 김명종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한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