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리브로', 수십만명 개인정보 유출...뒤늦게 "사과" 문구 삽입 도마에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7-15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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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리브로' 측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알림' 공지로 첫 게재 때는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지 않았다(우측)가 '리브로'의 무성의한 대응을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르자 뒤늦게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공지 내용을 일부 변경(좌측)했다. (사진 : '리브로'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국내 유명 온라인 서점인 ‘리브로’에서 60여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리브로 측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알림’ 공지를 통해 “2014년 7월 14일 리브로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누출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출 대상은 2004년 11월 이전 가입자로 추정된다”며 “누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비밀번호 등으로 전해졌다.

리브로 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피해 신고를 접수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착수했다.

한편 리브로 측은 회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처음 게재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알림’이란 공지에서 사과 문구를 넣지 않았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뒤늦게 “이번 누출 사고로 인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공지 내용을 변경해 도마에 올랐다.

아동도서 유통업체인 세원ICK는 지난 2012년 인터넷 서점 ‘리브로’를 대교로부터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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