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칼날 이번엔 '롯데푸드'...식품업계 초긴장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07-21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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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푸드 홈페이지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일동후디스, 대상그룹과 농심에 이어 롯데푸드(롯데햄)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식품기업들을 상대로 잇단 세무조사에 착수하며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롯데푸드는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해 롯데삼강이 롯데햄과 파스퇴르우유를 합병해 사명을 바꾼 종합식품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4일부터 롯데푸드의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9월 초까지 진행된다.


조사 대상 기간에 2009년이 산입된 만큼 롯데햄과 파스퇴르우유의 합병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롯데푸드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햄'이란 법인이 없어진 데에 대한 세무적 관점에서의 조사일 뿐 롯데푸드 전부문이 세무조사를 받는 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지난 6월말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식품기업에 대해 연이은 세무조사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식품업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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