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비정규직 문제 해결 직접 나서라"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07-22 14: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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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조문제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18일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LG유플러스 본사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비정규직 노조문제 해결과 다단계 하도급개선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우원식의원과 현장조사분과장 은수미의원은 지난 16일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회사임원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제외한 최주식 부사장, 유필계 부사장, 안성전 전무, 박형일 전무 등 핵심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면담 자리에서 의원들은 LG유플러스 본사차원의 비정규직 노조문제 해결과 다단계 하도급 고용근절 그리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해결, 현장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 등을 개선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우 의원은 LG유플러스 고객센타 다단계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에 대해 “전국 고객서비스센터 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본사차원에서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며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대해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은 의원은 협력사의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원청인 LG유플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은 의원은 “협력업체들이 직접고용했는데도 개별도급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노동자들이 4대 보험 적용 등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원청인 LG유플스가 직접 나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LG유플스측은 향후 하도급 구조개선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LG유플스측은 “다단계 하도급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4대 보험 해지는 노동자의 자유의사에 의한 것”이라며 “협력업체 변경 시 80%이상 고용승계하면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고용승계를 권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면담을 마친 후 을지로위원회는 “LG유플러스는 다단계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에 대해 실태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거 같다”며 “이윤만 취하려 하지 말고 대기업답게 최소한의 기업윤리를 지켜 정도경영을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을지로위원회는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의 다단계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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