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김우중 '대우차 헐값 매각' 발언에 "리더 자질은 현실파악" 일침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08-27 17: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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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국GM 사장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대우차 헐값 매각’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김 전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우특별포럼’에서 “대우자동차가 GM에 헐값에 넘어가면서 30조원이라는 막대한 국가적 경제손실을 입었고 그 결과 GM은 중국시장에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김 전 회장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호샤 사장은 2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은 최소한 40년 정도의 자동차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국GM 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딜러, 협력업체, 한국경제, 사회 전반 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지난 12년여 동안 여러 어려운 도전과제들이 있었지만, 결국 한국GM은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M이 대우자동차 인수를 결정했을 당시 생산 규모는 33만8000대지만 지금은 연간 200만대”라며 “당시 직원 수는 8,2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만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호샤 사장은 “기회가 되면 앞으로 14년 후인 2028년에 한국에 다시 와서 자서전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이 해제된 지 14년이 지나서야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된 언급을 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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