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비맥주로부터 악성글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악성글의 아이피(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하이트진로 일부 직원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3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내부 문서 등을 확보한 경찰은 개인이 자의적으로 혼자서 올린 글인지, 회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말경 ‘카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글이 SNS를 통해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이에 조사에 착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소독약 냄새’의 원인을 ‘산화취’라고 발표했다.
산화취 현상은 보통 알코올 제품이 여름철 덥고 습한 기온에서 제대로 보관·관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측은 일단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양 측의 법정 다툼도 배제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이트진로, 노조와 갈등
한편 경쟁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의 진원지로 의심을 받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최근 노조와도 갈등을 겪으면서 안팎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출시된 '뉴하이트'의 홍보를 위해 술집이나 매장을 돌며 자사 주류를 홍보하는 전사판촉활동을 매주 2번에서 4번으로 늘렸다. 이에 노조는 사 측이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판촉일정을 두 배로 늘리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연장근로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사내집회를 불허하는 등 노조 탄압을 일삼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35%의 찬성률로 가결된 후 지난 1일부터 회사 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투쟁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일요주간>은 하이트진로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 협조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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