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와 시비...경찰, '쌍방폭행' 여부 조사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09-17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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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만취한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들을 폭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새벽1시경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근처에서 세월호 유가족 중 일부가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이씨를 비롯해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위원장은 팔에 깁스를 했고,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대리기사 이씨와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과 유가족들을 소환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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