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인사 방한에 정치권, 5.14조치 해제 등 통 큰 화답 필요성 대두

임영호 / 기사승인 : 2014-10-06 1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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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 대표단.
방남한 북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영빈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측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이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자 손을 흔들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임영호 기자] 북한 최고위층 인사들의 전격적인 방한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어 올까.

지난 4일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 측 인사 11명이 2014인천국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이라는 대외적인 명분하에 남한을 방문해 정홍원 국무총리,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의 우리 측 고위층 인사들을 만났다.

방한한 북한 측 인사들이 정치 지도자 고위급들이어서 꽉막혀 있는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비춰지고 있다. 남북한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북한 대표단의 남한 방문을 계기로 5·24(대북제재)조치 해제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 우리 정부의 통 큰 화답의 필요성과 함께 내년 중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5·24 조치 등을 포함한 전향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6일 “이제 정부는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우려를 범해선 안된다”고 전제하고 “지금 북한은 국제 사회에서 고립의 이미지가 고착화 되고 있다. 이런 기회에 5·24 조치 해제 등을 통해 남북 화해 무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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